천재 (정) 중2 8과 본문 설명 자습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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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정) 중2 8과 본문 설명 자습서 오류??

둘리 6 1542 0 0

중2 8과 157쪽 문장에 대해 질문입니다.

 he thought she was worried about his finger being in the soup. 에서 being이하가 동명사구로 about의 목적어이고 his finger 이 동명사의의미상주어로 보이는데요..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에 분사구 로서 his finger를 꾸며준다고 설명이 되어있어요..

출판사쪽에 전화를 했었는데, 질문 받으시는 분께서도 당연히 동명사라고 하시면서, 자습서 내용을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하셨거든요.

 

선생님들 의견이 궁금합니당~~

6 Comments
정사열 2014.11.13 21:08  
한 문장에 대해 여러가지 문법적 분석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도 거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songs about a boy and a girl being in love'는 '사랑에 빠진 남녀'에 관한 노래일까요, '남녀가 사랑에 빠진 것'에 관한 노래일까요? 뜻이 같다고 볼 수도 있지만 상세히 들어가 보면 초점이나 뉘앙스의 차이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위 문장에서 여자가 걱정하는 것은 '스프에 잠긴 손가락'일까요, '손가락이 스프에 잠긴 것'일까요? 글의 맥락을 보면 여자는 '손가락이 스프에 잠긴 것'이 더러워 화가 난 것인데, 웨이터는 뜨거운 '스프에 잠긴 손가락'을 여자가 걱정하고 있다고 엉뚱하게 생각한(또는 농담으로 넘긴) 것이 아닐까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제 생각에는 분사로 해석하는 것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군요.
둘리 2014.11.14 15:43  
네^^ 중의적인 경우에 해당하고 또한 글의 흐름상으로 보면 분명 손가락을 걱정한 것이 맞아요.. 그런데 상태동사로 형용사구를 만들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문형상으로는 동명사로 판단하는 것이 더 맞는 상황이라 보여요.. I like the book being on the table. 경우 '책이 테이블에 올려져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테이블 위에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죠;;;. 문제는 동명사로 처리 하고 보니 내용상 흐름과 멀어지는 거에요.. 문맥상 손가락을 목적으로 써야 맞기 때문에 being을 쓰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습서를 고칠것이 아니라 교과서에서 being을 삭제 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중의적으로 보이는 문제도 있고, 형용사적 분사구를 이렇게 쓰는 경우도 드물고, 한국말적인 영어 표현으로 보인다는 생각에 동명사로 결론을 내렸거든요.. 2학년 과정에서 동명사 의미상주어를 수업하지도 않는 상태니까요..ㅠ 현재 저희 학교는 동명사로 수업 했고, 자습서는 수정 될 것으로 안내해 둔 상태에요..;;; 아니면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being을 자체 삭제하라 해야할 것 같아요..에고고..
강승연 2014.11.15 17:26  
우선 첫번째 든 생각은.. 동명사냐 분사이냐를 따지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이구요..
그래도 좀더 들여다 봤을 때 being을 여기서 삭제하면 내용이 좀 어색해지는것 같아요 ^^;; he thought she was worried about his finger in the soup. 이라 써놓고 읽어보니 손가락이 국 안에 계속 있고, 손가락을 넣은채로 '손가락 국'을 끓였다는 인상이 팍 와요 ㅎㅎ 근데 being이 있음으로서 일시적으로 국에 손가락이 담겼다는 의미가 전달되어서요.. being을 없애면 안될 것 같아요
정사열 2014.11.16 15:26  
상태동사라도 일시적인 현재의 상황이나 상태에 초점을 두어 말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상태동사 사용과 의미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형용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종의 동작동사적 의미가 일시적으로 생긴다고나 할까요? He is foolish.와 He is being foolish.를 놓고 볼 때 후자는 현재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고 잘못된 문장도 아닌 것처럼, in the soup과 being in the soup의 차이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제가 집필 과정의 원고 수정 자료들을 찾아보니 원래 저희가 쓴 원문은 in the soup이었는데 원어민이 being in the soup으로 고쳐서 최종적으로 그렇게 수정된 것 같더군요. 이렇게 어려운 구문으로 수정지시가 내려오면 중학교 교과서 저자들로서는 참 난감하지만 고치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당시에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와 고민이 오고 갔던 기억이 있는데 좀 오래되었고 워낙에 그와 같은 사항들이 많아서 이것에 대한 상세한 논의 내용은 가물가물하군요. 어쨋든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둘리 2014.11.17 14:31  
출판사쪽과도 다시 통화했는데.. 그분은 자습서에서 그 설명 부분을 삭제하시는 쪽으로 이야기 하시네요.. 애매하다는 걸 인정하는?? ㅠㅠ 삭제하셔도 수업하는 저희들로서는 설명이 필요한 것이라서 좀 명확히 하고 싶었는데요..^^ 더 논의해 보시고 연락주시겠다는 답만 들었네요.. 아마 결국 정사열 샘께로 전화가 갈듯해요..ㅋㅋ 분사로 보는 측면과 동명사로 보는 측면의 차이점을 아이들한테 설명하긴 어렵궁.. 일단은 현재 상황으로 종료해야 할 것 같아요..두가지 다로 볼수 있다는 애매함이 영 걸리지만..ㅠㅠ 장~문의 답변 감사드려요.. 늘 대단한 선생님이시라고 감탄하며 자료만 받아쓰는 저를 반성하고 있답니다.. 화이팅!!
kopro 2014.11.21 08:22  
날카로우십니다. 저는 그냥 대충 얼렁뚱땅 의미만 설명하고 넘어가고 시험문제에는 안내는 걸로..^^; 단순한 문장인데도 여러가지도 해석이 되네요.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