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 고교 2학년 영어수업 조언 구합니다.

영어교육 Q&A

전문계 고교 2학년 영어수업 조언 구합니다.

maisky 12 1643 1 0

전문계(실업계) 고교에서 2학년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제식 수업을 오랜기간 해오고 있는데 이제는 그런 수업보다는

뭔가 아이들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읽기 파트를 가르칠 때 모둠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수업을 하고 싶은데, 단순히 모여서

해석해보는 차원을 넘어서, 뭔가 의미있는 수업을 만들고 싶은데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참고로 아이들의 수준은 중1-2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이제 제대로 된 수업 한 번 해보고 싶거든요.

꼭 답글 부탁드려요.^^

12 Comments
kopro 2015.03.01 20:05  
전문계 학생들에게 영어 과목 참 어렵죠. 우리 모임에도 전문계에서 계신 샘들이 많이 계실 텐데 서로 도움 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단순히 일제식 수업이라도 우선 학생들이 먼저 읽어 보게 하고 얘기를 많이나누게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이게 또 쉽지가 않네요. 지금 떠오르는 생각으로는 우선 글이나 활동 주제가 조금 학생들에게 관련있는 것을 정하고 재밌게 즐기는 시간을 갖는게 좋을거 같아요. 연예인 이야기라던지, 스마트폰 얘기라던지, 연애 상담 등등.. 단순하게 읽기 활동이라도 주제가 조금 와 닿는거면 호응이 있지 않을까요?^^; 게임 형식의 활동도 좋을거 같구요.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게하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갖게 하고 재밌게 즐기게 하면 좋을텐데요.. 다른 전문계의 전문 영어 샘들의 많은 댓글 달리면 좋겠네요. 새학년 즐겁게,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바래요!!^^
maisky 2015.03.09 08:42  
선생님 말씀처럼 게임 형실의 활동에 대해서도 고민중입니다. 전문계 샘들이 아니어도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샘들의 팁도 감사하겠습니다.
강승연 2015.03.02 19:57  
읽기 수업 직소 활동은 어떨까요? 저는 중학교 하반에서 해봤는데 수준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한 모둠은 3명이구요. 본문 한바닥을 총 3부분으로 크게 나눠요. 그럼 한명당 2-3문장씩 맡게 되요.
아이들에게는 '선생님 종이'라는 것을 나눠주는데 거기에 자신이 맡은 부분의 해석, 구문 풀이, 문법 설명, 단어 풀이가 쭉 나와있어요. 보통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교재연구해서 애들한테 필기하도록 하는 내용을 아예 프린트물로 만들어버리는 거에요. 사실 별거 아닌데 이름만 붙였어요 ㅋㅋ 아이들은 '선생님 종이'를 보고 각자 자기가 맡은 파트를 공부를 한 다음에 돌아가며 나머지 2명에게 설명해줬어요.
혼자 공부하기 어려워하는 수준에서는 전문가 모둠을 따로 만들어서 같은 부분 맡은 아이들끼리 공부한 다음 원 모둠으로 돌아가서 가르쳐줬구요.
서로 가르쳐주기가 끝난 다음에는 3문제 짜리 아주 쉬운 쪽지시험을 봤어요. 3문제는 3부분으로 나눈 각 파트에서 1문제씩 냈어요. 한명이라도 자기 부분을 소홀히 가르치면 나머지 친구들이 다 시험을 못보게 되는거지요.
조원 3명 전체가 2점 이상 받으면 그룹도장을 받거나 사탕을 받습니다. ^^
각자 자기 파트 공부하는데 10분, 서로 가르쳐주는데 25분, 쪽지시험 및 보상 10분 하면 중학교 수업 45분 딱 맞더라구요. 고등학교는 중간 활동을 30분 정도 잡으면 시간이 맞지 않을까 싶어요.
maisky 2015.03.09 08:40  
너무 감사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참여해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친구들이 문제를 풀어야하니 정말 열심히 고민하고 가르치겠는걸요. 감사합니다. ^^
kopro 2015.03.10 11:50  
협동 수업 중인데, 가장 안되는 부분이 원래 모둠으로 돌아와서 가르쳐 주기인데.... "쪽지시험"!!! 소중한 팁 감사합니다, 샘!!^^
강승연 2015.03.13 18:41  
그냥 주절주절 써봤는데 이렇게 도움이 되다니 기뻐요! ^^ 역시 나눔의 힘!
용현정 2015.03.10 19:14  
선생님, 어느 지역에서 근무하시나요~ 혹시 서울이라면 한번 뵙고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
maisky 2015.03.11 08:43  
저는 인천이예요. 함께 뵙고 저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지만 아쉽네요. ^^
연극해보세요 읽기 부분에서 2-3문장씩 팀별로 나누어 주고 대화체로 바꾸어 연극을 하도록 하는 거죠. 의외로 자신들이 표현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할걸요. 연극해야하는 상황이면 문장 뜻도 알고 싶어할 거고, 문장 뜻을 알고 싶으면 단어도 익혀야할 거고, 발음을 할 줄 알아야 연극이 되니 발음도 신경쓸거구요 조금씩 도입하면 큰 변화를 찾으실 듯합니다. 학생들은 어느 집단이든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kopro 2015.03.12 15:02  
우리 애들은 연극은 잘 안되는거 같아요. 학교마다 반마다 특성이 다른지 아니면 제가 어색한건지 연극 쪽은 시도가 선듯 안되네요.ㅎㅎ 수업이 잘 돼서 좋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maisky 2015.03.13 14:29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들은 문장 읽고 외우기가 버거울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좋은 팁 잘 간직하고 있다 적절한 상황에 사용해봐야겠어요.
pansy 2015.04.13 07:21  
reader's theater를 해 보세요. 같은 제목으로 검색해보면 쉬운 동화 script가 나옵니다.
아이들에게 읽기와 말하기 수업하면 제법 참여율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