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L 과정중심평가: Saving Ms. Kim Project

수업자료실

PBL 과정중심평가: Saving Ms. Kim Project

이것 또한 2019년 2학기, 무려 기말고사 직전에 했던 정말 뜨끈뜨끈한 수업이네요.

 

문제상황(context)은 이렇습니다.

저의 동학년 동교과 선생님이신 Ms. Kim 께서 hoax email을 받으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가상상황이 아니고 실제로 메일을 받으셨어요. 학년실에서 둘이 그 이야기를 하다가 "어, 우리 이거 글쓰기 수업으로 연결해볼까?" 이렇게 된겁니다. 네, 맞습니다. 저는 최고의 파트너와 작년 한 해를 보냈던 거죠... 올해 헤어지게 되어 너무 슬픕니다.ㅜㅜ

 

무튼, 둘이 의기투합해서 수업 구상을 하고, 도입활동(entry event)으로 아주 짧은 (1분도 안 되는) 동영상도 허접하게 찍습니다. 제가 출연하는 영상이면 여기에 공유했을 텐데, Ms. Kim 을 비롯한 학년실의 여선생님 모두가 출연하는 영상이라 제가 함부로 공유할 수가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내용은 Ms. Kim이 인터넷 화면을 보다가 화들짝 놀라자빠지고 다른 선생님 두 분이 무슨 일이냐고 걱정하고 위로하는 내용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아이들이 뒤집어졌습니다.ㅎㅎ 공유할 수 있음 정말 좋은데 진짜 안타깝네요...

 

1차시엔 이 영상을 보고 선생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맞춰보는 활동부터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hoax email이 뭔지 소개하면서 선생님이 받은 메일을 나눠주고, 우리가 할 일은 어려움에 처한 김선생님께 위로와 조언을 담은 편지를 보내서 선생님을 구하는 것이다, 라고 최종 결과물(final product)를 공지하죠.

 

(프로젝트 제목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포착했습니다. 포스터의 톰 행크스 위에 허접하게 덮어씌운 얼굴은 김선생님입니다. 이건 제발 퍼뜨리지 말아주세요. 제 얼굴이 아니니깐요. 그리고 메일 내용은 약간 손을 봤습니다. 왜냐면 원래 받은 내용에 교육적으로 부적절한 게 두어개 있었거든요. 가령 "음란 사이트를 서핑하면서 음란 행위를 하는 너를 네 웹캠으로 찍었다" 허걱스.... "음란 행위를 하는"을 "코딱지를 파면서" 정도로 순화했습니다. 껄껄껄)

 

1차시는 최종결과물의 완성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과 배워야 할 것을 정리해보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2차시부터는 차례대로 배워나가면 됩니다.

 

1. email hoax prevention 읽기 --> 2. 조언, 충고 표현 복습(이건 교과서 해당 과에서 배운 내용입니다.) --> 3. 조언, 충고 표현 + 지문 내용 결합해서 3문장 쓰기 연습 --> 4. 영문 편지 양식 익히기 --> 5. 배운 내용 모두 활용해서 편지 쓰기 (공책에... 역시 따로 학습지는 없습니다. 무조건 공책 활용 ㅎㅎ)

 

음... 제가 어젯밤에 미쳐가지고 자료를 드리겠다고 한 마디 했다가 일이 커졌습니다. 자료를 나눠드리는 건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만 (전 달라고 하면 다 줍니다!), 진짜 무지막지하게 게을러서 정리해서 어디에 올리고 이런 거 잘 못하거든요. 샘스토리도 돈 준다고 해서 우리 소모임 비용을 위한 앵벌이를 했던 것입니다. 그랬던 것입니다.... 그것도 1년 하고 말았습니다. 안 하던 일 하려니까 그냥 죽겠더라구요. 빚쟁이처럼... 그래서 정사열 선생님을 비롯한 이 사이트 운영진 선생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이제부턴 저도 가끔씩은 이곳에 자료를 올리도록 노력해볼게요. 그럼 2020년도 화이팅하기로 해요!  

 

 

 

 

 

3 Comments
아침기쁨 02.22 15:00  
선생님 멋지세요. 귀한 자료 잘 사용하겠습니다.^^
pinkshy 02.24 11:27  
선생님 제대로 된 주제네요. 넘 잼있게 잘 봤습니다. 저도 제 일상에서 좋은 주제를 찾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이은혜 03.02 01:13  
샘, 아이디어 너무 멋집니다. 저도 올해는 이런 PBL수업 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