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수업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교단일기

수준별 수업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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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준별 하반을 맡은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길게 설명드리자니 그렇고, 저의 교육철학은 서울대 교육학과 '조용환'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교육적 목표와 관계의 재정립을 통한 삶과 공부에 대한 태도의 변화입니다. 하반 학생들에게 무엇보다고 필요한 것은 영어의 지식과 함께 인생과 교육에 대한 잘 정리된 의미와 함께 교실에서 이를 함께 체험하도록 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실은 상반 학생들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첫 시간에 들려주는 한 시간의 좋은 말과 이야기로 학생들의 아프고 상처받고, 두려운 마음을 다독여 주느라 최선을 다했습니다.

두 번때로 영어교수법으로는 어휘와 기본 문장의 이해, 그리고 내용의 파악까지 중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다룹니다. 물론 어휘가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다음이 문장의 이해입니다. 이중에서 문장의 해석과 이해는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천천히 어휘를 설명하면서 함께 문장의 해석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반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참고 하실점은 하반 학생이라고 해서 해석만으로 끝나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반의 수준에 맞는 한에서 글의 의미와 내용 파악까지도 반드시 다루고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반이라고 어휘만, 문법만, 문장 번역만 하고 수업을 마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상반의 경우 주로 문장의 이해와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합니다만.)

세 번째로 많은 이야기를 준비합니다. 농담, 속담, 격언, 저의 영어 학습의 경험과 실수담, 인생경험, 좋은 사람들의 좋은 책과 수필, 위인과 우리 삶 등... 언제라도 좋은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충분히 들려줍니다.

다음시간에는 팝송을 할 계획인데, 짧고 경쾌한 것으로 하려구요.

아직은 무더워진 날씨에도 너무도 열심히, 한명도 졸지 않고 공부하는 모습으로 저를 감동시켜주는 학생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실은 하반 맡게된 것을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도 할 수 있구나... 힘들어도 진심으로 설득하는 것 잊지 마세요. 진심이 학생들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by 조자룡 샘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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