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콩차를 만들었습니다

정사열의 영어 테크 라이프

작두콩차를 만들었습니다

정사열 2 306 1 0

텃밭에 작두콩이 하늘을 찌를 듯 자랍니다. 작년에 비싼 씨앗 사다 심어서 겨우 종자만 얻을 정도로 실패했는데요, 올해는 하우스 안에 심어서인지 무성한 정도가 아니라 하우스 지붕을 뚫을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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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팔뚝만한 꼬투리들이 수백 개는 달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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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닿은 것들은 곧게 펴지 못하고 구부러지는군요. 층층이 꼬투리가 달려 있고 여전히 콩꽃이 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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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모종에 물주러 갔다가 꼬투리 6개만 얼른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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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꼬투리를 대충 씻고 안에 덜 여문 작두콩째로 잘게 썰어 에어프라이어에 5번 굽고 식히기를 반복하며 물기를 날리다가, 건조기에 펴서 20시간 바짝 말렸습니다.  

바짝 마른 것을 다시 에어프라이어에 2번 구웠습니다. 구수한 맛을 높이고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물기를 다시 한 번 날려주고자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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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 말리니 부피가 엄청 줄어듭니다. 30그램 봉지 6개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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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작두콩 조각 몇 개를 넣고 차를 끓여 마시니 구수합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냉장고에 넣어 식혔다 마셔도 개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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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몸에 좋다니 수시로 마셔야겠습니다.

2 Comments
kopro 08.29 14:19  
와~ 작두콩을 차로 만들 수 있다는 것도 그리고 그걸 직접 굽고 말리고 하셔서 만든 것 모두 놀랍습니다!! 저는 녹차나 한잔 마셔야겠네요.
정사열 09.03 15:17  
집에 있는 먹거리 뭐든지 차로 만들 수 있어요. 곡물도 볶아서 차로 끓이면 되고, 채소들도 말려 살짝 볶거나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다음 차 우려 마시면 되요. 양파, 양배추, 감자... 이런 것들도 좋을 것 같네요. 해보진 않았지만요~^^